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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장 주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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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장 주도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 체계 구축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6/11/04 18:23 수정 2026.11.04 18:24
케이블 노후 이상 사전 포착

포스코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직원들이 PIMS를 활용한 설비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직원들이 PIMS를 활용한 설비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현장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설비 이상 예지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장 전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선설비부와 EIC기술부는 각각 코크스 운반 차량과 유량 밸브의 상태 변화를 분석해 설비마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정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기술은 설비별 운전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흐름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돌발 장애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숙련공의 경험과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에 반영한 예지정비 기술은 경험 중심의 설비 관리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선설비부 최태현 사원은 코크스를 제조·이송하는 코크스 운반 차량의 움직임과 흔들림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크스 운반 시 발생하는 진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케이블 노후와 연결부 풀림 등 6건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차량의 갑작스러운 정지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지원했다.
EIC기술부 최동열 대리는 후판공장에서 물과 가스의 흐름을 조절하는 유량 제어 밸브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순간적인 흔들림이나 측정 오차는 걸러내고, 설비 운전 상황에 따라 정상 판단 기준을 자동으로 조정해 밸브 이상으로 흐름이 달라지는 현상을 찾아낸다. 이상이 발생하면 알람을 보내 신속한 정비를 지원하고, 대응 시간을 줄여 제품 품질 저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에 참여한 직원들은“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방식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로 축적해 다양한 생산공정에 적용하고, 현장 중심의 예지 정비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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