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청송 현서중고등학교, 한국어로 잇는 세계..
홈 경북

청송 현서중고등학교, 한국어로 잇는 세계

김연태 기자 xo1555@naver.com 입력 2026/10/20 16:12 수정 2026.10.20 16:13
우즈베키스탄 방문 국제교류

현서중고등학교는 18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동방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양교 간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교류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는 현서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원 등 18명이 참여하며, 양교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 공유, 한국어·한국 전통문화 수업, K-컬처 소개, 진로 연계 문화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국제교류는 해외 방문으로 끝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전 온라인 교류부터 현지 방문, 방문 이후의 정기적인 한국어 수업까지 이어지는 연속성 있는 교육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교 학생들은 사전에 패들렛(Padlet)과 줌(Zoom)을 활용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교류의 기반을 다져 왔다. 이번 방문은 온라인에서 형성한 관심과 유대감을 실제 만남과 공동 학습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첫째 날에는 양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며 학교시설 방문과 수업 참관을 통해 서로의 교육환경과 학교문화를 이해한다. 둘째 날에는 동방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한국어 수업 시간을 활용해 현서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어 한국 전통놀이 수업과 K-컬처 소개 및 숏폼 영상 제작 활동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진로와 연계한 문화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현장을 탐방하며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유산과 다양한 직업·진로의 연관성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번 교류의 핵심은 학생들이 단순한 해외 방문객이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학생 교사’**로 참여한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문화를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기르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서중고등학교는 방문 교류 이후에도 동방고등학교와 정기적인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국제교육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교 학생들이 일회성 만남을 넘어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언어와 문화를 매개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국제교류는 단순히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경험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의 배움과 문화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현장 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농산어촌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교육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태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