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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산물 최대 50% 할인…‘포항 소비심리' 깨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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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산물 최대 50% 할인…‘포항 소비심리' 깨울까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8 19:27 수정 2026.10.28 19:28
29일부터 18일간 전국 4만여 기업 참여…수산물·김장재료 할인에 지역상권 활력 기대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에 소비 진작의 기회가 될 전국 단위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한우와 수산물,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혜택도 확대하는 대규모 소비축제가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제2회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만여 개 기업이 참여해 자동차·가전부터 농축수산물, 외식, 숙박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부처별로 분산됐던 소비촉진 행사를 하나로 묶어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할인 혜택이 대형 유통업체에만 집중되지 않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포항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수산물 할인이다.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마트와 공영홈쇼핑 등에서 김·새우젓·천일염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했다.

수산업과 유통업 비중이 큰 포항으로서는 이번 행사가 지역 수산물 소비 확대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전국 단위 할인행사인 만큼 포항지역 업체의 참여 규모와 지역 소비자의 실제 구매 증가가 뒷받침돼야 실질적인 경기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우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된다.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인 11월 1일을 전후해 이날 부터 11월 8일까지 전국 유통업체에서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도 마련된다.
지역화폐 혜택도 확대된다.

행사 기간 지역사랑상품권의 국비 지원율을 높여 할인율을 수도권은 기존 8%에서 13%, 비수도권은 10%에서 15%, 인구감소지역은 11%에서 17%로 각각 끌어올린다.

다만 실제 적용 기간과 발행 규모 등은 지방정부별로 달라 포항시의 구체적인 적용 내용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겨냥한 소비촉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대이지웰과 롯데온에서는 전국 전통시장 140여 개 점포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백년가게와 온누리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국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기 위한 상생소비복권도 진행된다.

누적 결제액 3만원당 응모권 1장을 발급하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결제에는 응모권을 2배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 당첨금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며 1등 3천만원 등 총 17억원 규모다.
경북에서는 오는 31일 안동 옛 안동역사 일원에서 통합 개막행사가 열린다.

안동구시장과 중앙문화의거리, 남서상점가, 안동중앙신시장, 음식의거리 등 주변 5개 상권에서도 할인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광지와 전통시장,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임시 관광열차와 경북지역 백년가게·공방·서점·카페 등을 연계한 투어패스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국 면세점 25% 할인과 4대 궁 무료 개방, 국립극장 무료 공연 등도 마련된다.

정부는 관광·문화 프로그램을 지역 상권과 연계해 소비가 수도권에 머물지 않고 지방으로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현장에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할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할인행사 참여 업체와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상권으로의 소비 유입을 유도할 구체적인 연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첫 행사에서 할인행사 기간을 통합하고 혜택을 연계한 결과, 개별 행사로 진행했을 때보다 소매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 폭이 2.3%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4만여 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문화 프로그램의 연계를 강화한다.

행사별 할인 내용과 지역별 프로그램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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