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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심리’ 살아났지만…TK 내수는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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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심리’ 살아났지만…TK 내수는 한파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9 17:54 수정 2026.10.29 17:54
10월 CBSI 제조업 106.4
비제조업 98.5 ‘3.5p 상승’

대구·경북(TK)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10월 들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업들이 꼽은 최대 경영 애로가 내수 부진인 데다 비제조업의 다음 달 경기 전망도 하락하면서, 지역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0월 대구·경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6.4로 전월보다 5.8포인트(p)↑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도 98.5로 3.5p↑올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심리지수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종별 경기 인식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제조업 CBSI는 기준치인 100을 웃돌아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수준을 보였지만, 비제조업은 100을 밑돌았다.
비제조업의 경우 전월보다 심리가 개선됐음에도 장기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인 인식이 우세한 셈이다. 다음 달 경기 전망에서도 온도 차가 확인됐다.
제조업 전망 CBSI는 106.4로 전월보다 4.1p↑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전망 CBSI는 95.4로 3.3p↓하락했다.
당장의 체감 경기는 두 업종 모두 개선됐지만, 제조업은 향후 경기 기대감이 커진 반면 비제조업은 다음 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기업 경영을 짓누르는 최대 요인은 여전히 내수 부진이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17.8%), 불확실한 경제 상황(14.6%) 순이었다.
비제조업체 역시 내수 부진(20.6%)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인력난·인건비 상승(18.0%), 불확실한 경제 상황(15.1%)도 주요 경영 부담으로 꼽혔다.
기업심리가 개선됐지만 실제 경영 현장에서는 소비와 내수 회복을 체감하기 어렵고, 비용 부담과 경제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는 의미다.
지역 경제계에선 기업심리 개선이 실제 생산과 투자,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경기 흐름을 가늠할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표본업체 568곳 가운데 응답한 358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 업체는 대구 175곳, 경북 183곳으로 전체 표본 대비 응답률은 63.0%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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