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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등 첨단기술 체험~문화공연까지”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5 18:44 수정 2026.10.25 18:44
국회 입법박람회 내달 5, 6일

국회가 국민의 아이디어를 실제 법과 정책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 입법의 접점을 모색하는 국민참여형 박람회를 연다.
대한민국 국회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국회 중앙잔디광장 등 국회 경내에서 '2026 국회 입법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국민 희망의 울타리, 혁신 기업의 날개'를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국민이 직접 입법·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국회의 정책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국회와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경제·산업계와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미래세대 등이 참여한다.
국회 중앙잔디광장에는 경제·산업 분야를 다루는 '경제존', 문화·예술 분야의 '문화존', 학생·청년 중심의 '미래존', 정당·정부·공공기관·지자체·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입법존' 등 4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경제존에서는 대기업과 혁신기업의 첨단기술 및 신산업을 소개하고, 산업 현장의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문화존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정책 제안과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존에서는 전국 중·고등학생 27개 팀으로 구성된 청소년의원단이 직접 발굴한 입법 아이디어를 발표·전시한다. 국민참여 투표를 통해 미래세대의 정책 제안에 대한 국민 의견도 수렴한다. AI 등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입법존에서는 정당과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다양한 입법·정책 과제를 제안한다. 국민 누구나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는 '국민입법제안소'도 운영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한 온라인 참여 창구도 마련된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의 '나의 입법·정책 제안' 코너에서 AI 지원 기능이 적용된 자유 서식이나 상세 서식을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특히 개막일인 11월 5일에는 국내 혁신기업이 개발한 로봇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입법 제안문'을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국민의 제안을 입법에 반영하고 AI·로봇 등 미래산업의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회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박람회 기간 국회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원들의 현장 참여를 활성화하고, 우수 제안은 소관 상임위원회 등과 연계해 법률안 발의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기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출범한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의 추진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성장을 위한 입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국민의 주체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권자의 뜻을 충실히 받드는 '국민 주권 국회'의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기업의 기술 역량이 실질적인 법과 제도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입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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