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사단법인 대구커피협회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 2홀에서 ‘제1회 DHC(Daegu Health College) K-커피 학생 챌린지’를 개최했다. 전국 15개 학교 17개 팀, 학생 46명이 참가했으며 부산관광고등학교 ‘사과해요 나한테’팀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은 지역 커피업계의 전문성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결해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의 농특산물과 이야기를 담은 창작음료의 상품화 가능성을 살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는 커피·식품산업의 기업과 제품,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2026 대구국제커피&카페페스타’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페스타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함께 184개 기업·기관, 378개 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대구보건대학교에서는 호텔제과제빵학과의 ‘레이어드’와 ‘감잡았어’ 등 2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을 비롯한 본선 진출팀들은 커피를 기본으로 지역 특색을 담은 무알코올 창작음료를 개발해 기획 의도와 제조과정을 발표했다.
참가팀은 제한시간 20분 안에 같은 규격의 음료 3잔을 완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커피와 부재료의 조화, 지역 이야기와의 연계성, 추출기술과 위생, 상품화 가능성, 시각적 표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본선 점수를 합산해 선발된 상위 8개 팀은 31일 결선에서 다시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받은 부산관광고등학교 ‘사과해요 나한테’팀은 영주 사과 베이스와 핸드드립 커피, 히비스커스를 조화시킨 창작음료 ‘소백산’을 선보였다. 소백산의 노을과 산불 피해 회복을 향한 바람을 음료에 담아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은 “커피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문화이자 지역의 자원과 이야기를 산업적 가치로 확장할 수 있는 분야”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의미를 자신만의 음료로 풀어낸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대구보건대학교도 지역 산업과 청년 인재를 연결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