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아트홀 전석 무료 공연
알스노바종합예술단은 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창작 음악극 ‘포은 정몽주, 노래로 부활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6년 경북도 공연예술지원사업에서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는데, 이번 공연은 고려의 충신이자 동방이학의 조종으로 추앙받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삶과 정신을 현대적인 음악 어법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년도 초연 이후, 3년만에 다수의 곡을 새롭게 작곡 및 편곡하여 높은 수준의 예술가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기악 독주, 성악 독창 및 2중창, 시낭송, 연극, 합창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형 창작 음악극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정몽주 선생의 시조와 한시, 그리고 그를 기리는 후대의 마음을 담아 총 6개의 장으로 유기적으로 구성되었다.
공연은 김아름낭의 25현 가야금 독주 ‘비 오는 날’(작곡 강상구)로 문을 열며, ▲1장 따뜻한 서정과 그리움을 노래하다 ▲2장 고단한 사행길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3장 사회의 참상을 마음 아파하다 ▲4장 우국충정을 노래하다 ▲5장 포은을 그리며 노래하다 ▲6장 동방이학의 조정-성리학을 밝히다 순으로 밀도 높게 전개된다.
특히 마지막 6장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출연진 전원이 함께하는 합창 ‘몽주의 꿈’과 ‘포은 상국의 북직을 축하하며’를 통해 웅장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역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정상급의 예술인들이 참여하였다.
이항덕이 기획과 대본을 맡고 소프라노로도 연주 무대에 오르며, 한시번역은 권용호가 담당했다. 작곡에는 임주섭, 김병기, 백소영, 김지원, 정민성, 남지영 등 중견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해 정몽주의 문학 세계를 다채로운 선율로 풀어냈다.
여기에 소프라노 최정은, 테너 서원식, 바리톤 윤선구·강민성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성악가들과 최희정·이고운(피아노), 조현지(바이올린), 성지연(첼로), 변예슬(플루트), 정규락(타악) 등 지역의 우수한 기악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배우 김용운, 김재은, 윤종철의 깊이 있는 연극 연출과 박기영의 시낭송, 김원빈이 지휘하고 김가현이 반주하는 ‘포항소년소녀합창단 리틀반’의 청아한 합창이 더해져 음악극 전체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알스노바종합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정몽주 선생의 단심가에 깃든 올곧은 충절뿐만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고 고향을 그리워했던 인간적인 서정까지 노래로 부활시키는 뜻깊은 시도”라며 “깊어가는 가을, 음악과 연극이 흐르는 격조 높은 무대를 통해 역사 속 위인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알스노바종합예술단이 주관하며, 경북도가 후원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전석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오대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