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당 지지도는 7월 하순 이후 국민의힘 40%를 넘어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20.4%, 한동훈 14.3%, 장동혁 12.7%, 김민석 11.7% 순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과 한동훈 의원의 격차는 6.1%p였고, 직전 조사에서 18.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던 한 의원은 14.3%로 낮아지면서 두 인물의 순위가 바뀌었다.
다음으로 조국 8.2%, 송영길 6.7%, 정청래 5.7%, 김부겸 4.1%, 이준석 1.7% 순이었다.
그 외 인물은 3.0%,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8.0%, 모름은 3.5%였다.
직전(10월 17~19일) 조사 대비, 오 시장은 8.4%p↑ 상승한 20.4%를 기록했다.
반면 한 의원은 4.4%p↓낮아진 14.3%, 장 대표는 1.0%p↓낮아진 12.7%, 김민석 대표는 2.1%p↓낮아진 11.7%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 오 시장보다 한 의원의 적합도가 6.7%p 높았지만, 이번에는 오 시장이 한 의원보다 6.1%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3~5일 조사에서 9.9%, 17~19일 조사에서 12.0%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에는 20.4%로 높아졌다. 10월 초와 비교하면 10.5%p 높아진 것이다.
반면 한 의원은 10월 초 18.8%, 중순 18.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14.3%로 낮아졌다.
오 시장의 적합도 상승은 항소심 무죄 판결 이후 조사에서 나타났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는 지난 10월 23일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이번 조사는 해당 판결 8일 후 시작됐다. 항소심 판결이 오 시장에 대한 정치적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국힘 지지층 오세훈 36.9%…장동혁·한동훈보다 높아
정당 지지층별로도 오 시장의 적합도가 직전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오세훈 36.9%, 장동혁 25.7%, 한동훈 22.9%로 순으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직전 조사보다 13.3%p 높아졌고, 장 대표는 5.3%p, 한 의원은 7.1%p 각각 낮아졌다.
한 달 전인 10월 3~5일 조사에서 오 시장의 국민의힘 지지층 적합도는 18.8%였다. 이후 23.6%→36.9%로 높아져, 한 달 사이 18.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장 대표는 32.3%에서 31.0%→25.7%로 낮아졌고, 한 의원도 30.7%에서 30.0%→ 22.9%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 시장의 적합도가 높아지는 동안 장 대표와 한 의원의 수치는 낮아진 셈이다.
▶민주 지지층 김민석 26.5%…조국·송영길 14%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26.5%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조국 14.3%, 송영길 14.2%, 정청래 9.5%, 김부겸 6.5% 순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김 대표는 29.4%였으나 이번에는 2.9%p↓낮아졌다.
송영길은 13.1%에서 14.2%로 1.1%p↑, 조국은 12.7%에서 14.3%로 1.6%p↑로 각각 높아졌다. 정청래는 11.3%에서 9.5%로 1.8%p↑ 낮아졌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른 여권 인사들보다 높은 적합도를 유지했지만, 10월 초 30.7%→ 중순 29.4%→ 이번 26.5%로 수치상 낮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반면 조국과 송영길은 이번 조사에서 각각 14%대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 시장의 적합도가 크게 높아진 것과 달리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가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가운데 조국과 송영길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도층 한동훈·오세훈·김민석 비슷…18~29세 오세훈 35.8%
캐스팅 보트인 중도층에서는 한동훈 17.4%, 오세훈 16.0%, 김민석 15.2%로 세 후보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송영길 8.8%, 장동혁 8.1%, 조국 8.0% 등이었다.
직전 조사에서는 한동훈 21.9%, 김민석 16.2%, 오세훈 11.5%였다.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은 4.5%p↑높아진 반면, 한 의원은 4.5%p↓낮아졌다.
또 연령대별 18~29세에서 오 시장이 35.8%로 강세를 보였다. 직전 조사 20.1%보다 15.7%p↑높아진 수치다.
이어 김민석 14.8%, 한동훈 10.7%, 장동혁 6.7%로 순이었다.
30대에서도 오 시장이 26.3%로 우세를 보였다.
이어 한동훈 12.0%, 장동혁 13.9%, 김민석 11.5%였다.
반면 60대에서는 한동훈 21.7%, 오세훈 15.1%, 장동혁 14.1%로, 한 의원이 앞섰다.
70세 이상에서는 오세훈 22.8%, 한동훈 16.2%, 장동혁 14.6%로, 오 시장이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오 시장의 적합도가 25.7%, 여성에서는 15.3%였다.
직전 조사에서는 남성 14.8%, 여성 9.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남성은 10.9%p, 여성에선 6.0%p 높아졌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한동훈 17.4%, 오세훈 16.0%, 김민석 15.2%로 세 후보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체 조사에서 나타난 오 시장의 상승세가 중도층에서 다른 후보와의 뚜렷한 격차로 이어지진 않은 결과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대표가 26.5%로 다른 여권 인사들보다 높은 적합도를 유지했지만, 직전 조사보다 2.9%p 낮아졌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약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수치상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0%대로 올라선 반면 민주당은 30%대로 내려왔다.
이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1.5%, 더불어민주당은 39.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4%p↑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0%p↓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8%p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4%, 개혁신당 1.7%, 진보당 0.7%, 기타 정당 1.2%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0.0%, 모름은 0.8%였다.
직전 조사에서 민주당 40.7%, 국민의힘 39.1%였던 양당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39.7%, 국민의힘 41.5%로 순서가 바뀌었다.
7월 하순 이후 조사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100%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을 사용했고,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6만2689건),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