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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멈추면’ 포항경제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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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멈추면’ 포항경제도 멈춘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9 18:46 수정 2026.10.29 18:46
최병욱 ‘파업 철회’ 호소

포스코노동조합이 내달 2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하면서 포항 지역경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철강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포스코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지역 제조업, 나아가 자동차·조선·건설 등 연관 산업으로 파장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병욱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노조의 파업 계획 철회와 노사 간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최 부위원장은 “노동자의 합법적인 파업권을 존중한다”면서도 “어려운 지역경제와 후방 산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대화를 통한 해결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생산 차질이 개별 기업의 문제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항경제의 핵심 산업인 철강 생산이 흔들리면 관련 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지역 제조업 전반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 부위원장은 파업 철회를 촉구하면서도 노동조합에만 양보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사측 역시 노동자들의 기여와 처우 개선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실질적인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국민경제와 포항경제에 미칠 부담을 생각하면 이번 파업 결정에 우려와 아쉬움을 느낀다”며 “지금은 파업을 확대할 때가 아니라 대화를 확대하고 합의의 가능성을 끝까지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에 대한 우려를 노동조합의 양보만 요구하는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경영진도 노동자들의 기여와 처우 개선 요구에 귀 기울이고, 조합원들이 대화를 통해서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도록 실질적인 제안과 성실한 교섭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23일 교섭이 결렬된 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노조는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파업에 돌입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파업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생산 차질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납품과 경영, 지역 상권 등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실제 피해 규모와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은 파업 범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항 경제에서 철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사태는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지역 산업의 안정성과 직결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함께 지킬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파업 예고일까지 남은 시간이 노사 양측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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