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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 시인의 사랑과 생애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26 19:39 수정 2026.10.26 19:39
‘가곡 콘서트’ 내달 10일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내달 10일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바리톤 고성현이 부르는 김연준 가곡 콘서트 <시인의 사랑과 생애>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의 거장 김연준 작곡가의 작품을 바리톤 고성현의 해석으로 재조명하는 무대다.
바리톤 고성현은 오페라와 가곡, 종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온 성악가다.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가곡의 예술적 가치와 정서를 전해 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김연준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백남 김연준 작곡가는 ‘청산에 살리라’, ‘비가’, ‘초롱꽃’ 등 수많은 가곡을 남기며 한국 현대 가곡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서정적인 선율과 깊은 정서를 담은 그의 작품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김연준은 바리톤 고성현의 음악 세계에도 깊은 영향을 준 인물로, 이번 공연은 두 음악가의 인연을 바탕으로 작곡가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시대적 정서를 새롭게 조명한다.
공연은 김연준의 대표작과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포함한 총 18곡으로 구성된다. 고성현은 가사와 선율의 흐름, 작곡가의 정서를 바탕으로 곡의 순서를 새롭게 구성해 각 작품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도록 했다. 개별 가곡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이경민의 반주는 각 곡의 정서를 섬세하게 살리며 전체 음악의 흐름을 이어간다. 일부 무대에는 현악기가 특별 출연해 음악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고성현의 해석과 악기 간 조화가 어우러져 김연준 가곡의 서정성과 매력을 한층 풍성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이근수 이사장은 “한국 가곡의 거장 김연준의 명곡들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고성현의 깊은 울림이 만나는 뜻깊은 무대”라며 “가곡이 지닌 특유의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통해 관객들에게 가을밤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11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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