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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이달에도 금리 동결할 듯..
경제

이달에도 금리 동결할 듯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08 21:07 수정 2014.06.08 21:07
한은, 재정지출 카드 동원해야
민간소비 부진 여파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한국은행은 이 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이후 계속 2.50%를 유지하고 있다.
뉴시스가 8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6월 기준금리 향방을 문의한 결과 모두 동결을 예상했다.
다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가뜩이나 얼어붙은 민간소비를 더 악화시키는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나왔다.
◇소비 부진, 통화정책보다는 경기부양책으로
전문가들은 민간소비 부진이 경제성장률을 밑으로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뤘지만 이를 '금리 카드'보다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타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금리 인하도 고려해야
금리인하론도 일부 대두되고 있다. 경제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한은이 낙관적인 인식을 그대로 유지하면 자칫 더블딥(경기침체 후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인식을 보면 최근 정부와 한은이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민간 소비 부진을 이유로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춰 잡았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3.6%에서 2.9%로 0.9%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상 올해 안에 불가능할 듯
현 상황에서는 동결 카드 말고는 달리 방도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는 등 1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아직 1%에 머물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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