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출된 김기현 대표가 당직 인선을 어떻게 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호(號)\'가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앞서 바쁜 주말을 보냈다.김 대표는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선과 관련해, “오늘부터 시작해 주말 사이에 의견을 듣고 최고위 협의를 거쳐 월요일쯤 주요 인선을 마무리할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김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목표로 당선 후 첫 주말에 별다른 외부 일정 없이 당 안팎 의견 수렴에 집중했다.일..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에 관련해, 특별검사(특검) 도입법안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 방탄 맞불용\", \"이재명 내홍 수습용\"이라고 맹비난했다.이 같은 민주당의 특검 발의는 재판과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부터 당 대표를 보호하는 동시에 여론의 시선을 돌리려는 목적이다는 주장이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에 대해 \"그야말로 이재명 방탄을 위해 온갖 일을 다 벌이는 것이 과연 국민들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일정은 일본 정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일본에서의 상세한 일정은 현재 일본 측과 조율 중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으로 12년 간 중단되었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
올해 연초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 도입 검토를 밝히면서 선거제 개편이 정치권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9일 “대통령책임제 하에서는 적절한 제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때는 나도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한 적이 있었다”며 “지역주의 완화와 대표성 강화를 위해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 주장이 한국 정치에서 얼마나 허망한 정치구도인지 5공 시절 민정당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금 논의되는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 하에서 다당제, 연립정부제를 채택..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취임 첫날인 9일 \'당정 원팀\' 메시지를 보내며 내부 결속에 시동을 걸었다.김 대표는 첫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첫마디로 \"1년 전 오늘 위대한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해 주셨다\"며 \"그 뜻깊은 오늘,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도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새 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꼽으면서 이를 위한 당내 화합과 단합을 주문했다.당연직 최고위원인 주호영(대구·수성갑) 원내대표는 이번 전대의 기록적 투표율과 과반 득표 등을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서 시삽을 마친 뒤 직원 격려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는 9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김 대표는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현충원 방명록에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현충원 참배에는 TK(대구·경북) 김재원 전 의원을 비롯해, 김병민·조수진·태영호·장예찬 등 신임 최고위원 5명과 주호영(대구·수성갑)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경북·김천) 원내수석부대표, 김석기(경북·경주)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로 구성되면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8일 전당대회에서 52.93%를 얻어 당대표로 선출됐다. 친윤(친윤석열)계 김기현 대표 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당정대 간 일체감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관리형 대표로 평가되는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현 신임 대표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전체 46만1313명 중 24만4163표를 얻어 과반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10만7803표를 얻어 23.37%를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제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마지막 날인 7일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중앙당 선관위는 전날부터 이틀째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83만7천236명) 중에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 중이다.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모바일 투표(47.51%)와 ARS 투표 1일차 결과를 합산한 결과, 전체 선거인단의 53.13%인 44만4천83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득표율은 54.0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이 5일 40%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유력한 당대표 후보인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해 결선투표 없이 승부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만약 김 후보가 과반에 실패한다면 안철수‧천하람‧황교안 후보 중 2위로 결선에 올라갈 후보가 누가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인 4일 투표율이 34.72%로 집계됐다.이어진 이날 투표에도 오전(10시25분) 기준, 당원 선거인단 82만4천732명 중 32만..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TK(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하루 앞두고, 27일 당권주자들이 TK 당심(黨心)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지지 기반은 줄고 영남, 그중에서도 TK이다.본경선 선거인단 명부에서도 영남권은 39.7%, TK는 21.03%다. 집권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핵심 텃밭이라고 불리는 이유다.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이날부터 \'TK 올인\'에 돌입했다.김 후보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마친 뒤 곧장 대구로 달려가 내달 1일까지 머물며 표밭..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경선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당권 구도가 \'1강 3중\'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TK(대구·경북) 표심의 향배가 어디로 쏠리지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애초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었지만, 최근 잇따라 공개된 여론조사들에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로 훌쩍 치고 나가자 안 후보와 천하람 후보가 경합하고, 황교안 후보도 약진하는 형국이다.이같이 당권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지을지도 관전포인트다.또 과반 득표 후보가..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제1야당의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검찰에 따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계획이다. 14일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금명간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을 포함한 추가 수사 필요성과 방식을 곧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수 관련자료 및 물증 제시해 신문했음에도 서면 진술서를 통한 일방적 입장만 내세우고 구체적 입장을 답변하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수사 경과 종합할 때 추가적 출석조사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검찰은 내부..
반야권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한다면 대장동 특검 추진에 동의 하겠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대장통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묶은 이른바 \'쌍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그러나 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통과시키려면 캐스팅보터(casting voter·결정적 투표자)인 조 의원의 동의가 반듯이 필요한 상태다.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즉 도이치모터스 주가..
차기 당대표를 뽑는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계 의원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지지도에서 김기현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여론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를 물은 결과, 김 후보가 45.3%로 1위를 기록했다.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조사한 직전 결과인 36%보다, 무려 9.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반면, 안 후보라는 30..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가운데)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당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들이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최대 텃밭인 TK(대구·경북)를 찾아 당심(黨心) 잡기에 나섰다.\'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1일 나란히 대구를 찾아, 보수의 심장에서 정통성과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김 의원은 영남권 현역 의원을 총동..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갈 최고위원 5명도 선출한다.최고위원 선거전은 각양각색의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 등의 변수로 당대표 선거 구도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아 현역 의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사이, 원외 후보들이 ‘친윤(친윤석열계) 대 비윤’ 구도를 만들며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모두 5명의 최고위원(만 45살 미만 청년 최고위원 1명 포함)을 선출한다. 청년 최고위원 몫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5일 지역출신인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인제·김광림 전 의원,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캠프 상임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김 의원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직접 이 전 의원과 황 전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상임고문직을 제안하고 승낙을 받았다고 한다.이 전 의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노동부 장관과 경기지사를 역임하고 두 번의 대선 후보와 정당 대표를 지냈다.황 전 대표는 인천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김 의원은 충청권과 수도권 외연 확장을 위해 두 사..
이번 설 연휴 민심의 최대 화두는 ‘정치 불신’과 ‘민생 안정’ 이였다. 여야의 정쟁과 경제적 어려움 같은 불안하고 불편한 이슈들이 설 밥상머리의 소재로 오른 것이다. 설 연휴가 끝나는 24일 민심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민생은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고, 정치는 어느 때보다 혼탁해졌기 때문이다. 설 밥상에 모인 포항시민들은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피해와 비극이 아직까지도 아물지 않아 가슴 아파했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는 정치권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지역 정가에선 “정치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