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북도교육장학회는 10일 영덕교육지원청에서 영덕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 자녀 14명에게 각 2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영덕군에 있는 전통시장인 영덕시장은 지난 9월 4일 새벽에 발생한 화재로 225개 점포 중 79곳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고,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두고 물품을 미리 들여놓았던 상인들이 많아 피해가 더욱 심했다.
이에 경북교육장학회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늘어난 기탁금 규모에 맞게 장학금 수혜자 확대에 뜻을 모았고, 영덕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