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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2분기 내내 지속 될듯..
경제

세월호 여파, 2분기 내내 지속 될듯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2 14:30 수정 2014.05.12 14:30
한은총재, “소비심리 위축 오래갈것 같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가 과거 일어났던 대형사고들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오래갈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이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벌어졌던 참사보다는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금통위원들의) 일반적인 생각이었다”며 “한 두달이 아니라 2분기 내내 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내수 회복을 제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행업계,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 등 소비와 관련된 지표를 보면 둔화되거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비심리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민생대책회의 등 정부 대응이 심각한 내수 악화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과도한 내수 위축은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하반기 경제전망(7월)까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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