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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지역 종교 대통합’..
사회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지역 종교 대통합’

강두완 기자 backery@naver.com 입력 2025/02/17 17:14 수정 2025.02.17 17:18
현수막·피켓 활용 퍼포먼스

영천시 남부동 소재 괴연공소에서 16일 행사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소건립 123주년 기념미사를 시작으로 괴연공소를 설립한 故(고)박봉일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공적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영천성당 이영동 치릴로 신부의 주관으로 현재 영천지역의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행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유치 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구호를 제창하며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종교계의 이러한 지지 운동은 천주교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종교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영천시 기독교연합회는 이달 초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1일 영천시청을 방문해 군부대 유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특히, 각 교회마다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기원 현수막을 자발적으로 게첨하기로 해 유치운동에 더욱 힘을 보탰다.
불교계에서도 지난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본사인 은해사에서 덕조 교구장 스님의 주관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한 소원성취 기원 법회를 개최해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를 올리는 등 지역 내 3종교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종교적 차이를 뛰어넘는 대통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종교 지도자들의 지역 사랑과 성숙한 의식은 지역민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군부대 유치를 위한 뜨거운 의지를 결집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강두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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