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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구미 13개사 매출액 1000대 기업 등재..
경제

구미 13개사 매출액 1000대 기업 등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3 19:03 수정 2014.05.13 19:03
구미산단 견실한 중견기업 다수 유치해야
2013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구미에 본사를 둔 업체는 13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에 따르면 이들 13개사는 LCD(모듈부품), 실리콘웨이퍼, 휴대폰 조립모듈, LCD용 편광판필름 등 전기전자 및 광학과 의류직물,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처리 필터, 타이어코드직물, 부직포, IT소재필름, LCD용기판유리 등 섬유화학 및 소재 업종이 주를 이뤘다.
이밖에 자동차용 배터리 및 방산업체도 명단에 올랐다.
매출액 규모는 제일모직(96위)이 4조 2776억원으로 구미기업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코닝정밀소재(176위)가 2조 3980억원, 도레이첨단소재(277위) 1조 2897억원, 한국옵티칼하이테크(319위) 1조 956억원,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378위) 9191억원, 웅진케미칼(384위) 9010억원 순이다.
이중 2012년 대비 매출액 증가 업체는 5개사로 케이에이치바텍은 131.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2배 이상 증가(103.6%) 했으며 삼성탈레스(20.9%), 루셈(10.2%), 델코(5.7%)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2013년 순위 변화를 보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584에서 319위로, 삼성탈레스가 606에서 524위로, 루셈이 819위에서 775위로, 델코가 831위에서 80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제일모직은 88위에서 96위로, 삼성코닝정밀소재는 138위에서 176위로,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은 265위에서 378위로, 웅진케미칼은 340위에서 384위로, 엘지실트론은 327위에서 405위로, 한국컴퓨터는 709에서 746위로, 일본전기초자한국은 534위에서 76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도레이첨단소재(277)는 전년과 동일했으며 케이에이치바텍은 신규 진입해 564위를 기록했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을 보면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15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한국컴퓨터(13억 9000만원), 일본전기초자한국(11억 3000만원),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11억 3000만원), 도레이첨단소재(10억 5000만원), 케이에이치바텍(10억 4000만원) 순이다.
순이익 1000대 기업에는 삼성코닝정밀소재(16위), 제일모직(61위), 도레이첨단소재(142위)가 상위권에 올랐다.
순이익 증가율은 케이에이치바텍(300.5%), 한국옵티칼하이테크(145.1%), 한국컴퓨터(135.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삼성탈레스는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체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삼성탈레스, 케이에이치바텍, 루셈 등 4개 업체이다.
한편 전국 시·도별 1000대 기업 수는 본사가 집중된 서울특별시가 523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경북도는 45개사로 경기도 (158개사), 경남도(49개사)에 이어 전국 네번째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창원(32개사), 성남(28개사), 안산(21개사), 용인(17개사), 포항(15개사)에 이어 여섯번째를 기록했다.
구미지역 13개사의 총매출액은 14조 4682억원을 기록해 전국 1000대 기업 총 매출의 0.6%를 차지했다.
김진회 구미상공회의소 조사부장은 “구미 국가산단이 향후 10년 후에도 첨단IT 수출기지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려면 IT융·복합 업종을 중심으로 견실한 중견기업을 다수 유치해야 한다”며 “특히 지방기업에 대한 과감한 세제혜택과 고급인력이 머물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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