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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지루성피부염, 가족에 전염 안될까?..
사회

지루성피부염, 가족에 전염 안될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7/27 20:16 수정 2014.07.27 20:16
“전염질환 아니다”식습관 개선 시급한 질병

날씨가 무더워진 요즘, 특히 괴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지루성피부염’환자들이다.

지루성피부염이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하나로 피지샘 활동이 증가되는 여름철이나 습한 날씨에 피지 분비가 증가해 두피와 얼굴, 특히 눈썹,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그런데 이 지루성피부염의 전염성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며 혹시라도 환자와 접촉하거나 기타 다른 경로를 통해서 전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A씨는 늘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가족들에게 자신의 병이 옮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이다.

오랜 기간 치료를 받고 있어 조금씩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병의 특성상 빠른 속도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마음이 조급한 상황에, 특히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유하는 수건이나 이불 등을 통해 자신의 병이 전염되지나 않을지 염려하는 것이다.

각종 피부질환과 비염, 동상 등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결과적으로 지루성 피부염은 전염질환이 아니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며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식습관 개선이 가장 시급한 질병이며 스트레스 등이 겹칠 때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하늘마음한의원 차언석 원장은“지루성피부염의 전염성을 걱정하며 오히려 그 생각에 치우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더욱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는 편이 좋다”면서“체계적인 식이조절과 충분한 휴식, 수면 등을 통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하루 생수 1.5리터 이상을 마시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통해 지루성피부염을 치료, 호전시켜야 하며 무엇보다 전문적인 기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 침 치료와 한약 복용, 심부온열치료와 유산균 생식 섭취 등의 치료가 뒷받침될 경우 보통 3개월 정도면 많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루성피부염의 1차 치료목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약화될 수는 있으나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이 더욱 높은 만큼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차언석 원장은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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