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녹슨 철조망과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에서 나온 탄피를 수거해 만든 ‘한국평화의 종’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온 누리에 울려 퍼지다.”
‘2014 대한민국 평화통일 국민문화제(조직위원장 이병석 국회의원)’의 일환으로 열린‘한국 평화의 종 타종식’이 정전 6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전쟁기념관 이병형 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타종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송월주 전 조계종총무원장,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수석부의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정계와 종교계 인사들과 미국, 터키 등 참전국 대사 대리 및 6.25참전용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타종식을 계기로 평화통일을 소망하는 국민적 의지와 열망이 평화의 종소리에 담겨 온 누리에 가득 울려 퍼지기를 기원한다”며,“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히 대응하면서 평화통일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순수 민간차원에서 마련된 보은행사로 참전 21개국에 평화의 종 미니어처와 보은 메달을 전달함은 물론 국내 참전용사에게도 보은 메달을 전달해 참전국 용사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참전했던 국내 생존 용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행사로 추진됐다.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 송기학 이사장은“한국평화의 종 타종식을 필두로 <통일박람회>, <통일문예공모전>, <백두산 평화캠프> 등 범국민적 통일 운동을 문화행사의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