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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천 시안미술관, 김기조 도자조형전..
사회

영천 시안미술관, 김기조 도자조형전

정양기 기자 입력 2014/07/28 21:09 수정 2014.07.28 21:09
10주년 기념 9월 14일까지

영천시의 시안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획특별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6월까지 이어진‘시간, 흔적들(Time, Traces)’전에 이어, 19일 개막돼 오는 9월14일까지 뜨거운 여름과 함께 할 이번 전시는‘흙으로부터’라는 부제를 붙인‘김기조 도자조형전’이다.

시안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여름 특별전을 기획하며 도자를 테마로 선택한 것은 자연의 일부였던 흙으로부터 비롯됐으나, 작가의 창작 고민과 열정 그리고 뜨거운 가마불을 거쳐 마침내 또 다른 예술로 태어나 인간과 소통하는 도자 예술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풀어보고자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기조 작가는 지난 1979년 경북산업디자인 은상, 80년 국전 특선 등의 경력이 말하듯 내년이면 정년퇴임을 앞둔 원로 도예작가이다.

현재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이자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안미술관 본관 전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김기조 도자조형 세계는 작가의 고유 기법인‘점토알갱이접합조적기법’으로 성형된 대형 환경도자부터 화려한 나비의 색과 날개짓을 담은 생활도자인 사각접시, 원형반 등 흙으로부터 빚어낸 작가만의 화려한 도자 조형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정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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