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1시27분께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한 모텔에서 정모(41)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는 지난 8일 오후 지인과 만나 술을 마시던 중 "모텔에서 자살사건이 생기면 그 모텔은 대박날텐데"라는 농담을 한 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숨진 모텔에 홀로 투숙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가 1개월 전부터 아내와 별거하며 괴로워했다는 지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