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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가직 9급 공무원, 10년 내 최대 채용..
정치

국가직 9급 공무원, 10년 내 최대 채용

뉴시스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1/05 18:52 수정 2022.01.05 18:52
세무·고용노동직 도전해볼 만

올해 정부가 국가직 9급 공무원을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선발하는 가운데 '세무직'과 '고용노동직'이 도전해 볼 만한 부문으로 꼽혔다.


올해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은 총 6819명으로 지난해 6825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9급 공채 5672명, 7급 공채 785명, 5급 공채 36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듀윌은 지난 2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국가공무원 채용계획과 함께 이에 따른 전략을 5일 공개했다.


에듀윌 공무원 수험전문가는 "국가직 9급 공무원의 경우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올해 선발한다"며 "올해부터 고교 과목이 폐지됨에 따라 지원자 소폭 감소가 예상되므로 수험생에게는 합격의 적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듀윌 수험전문가가 꼽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직렬은 세무직과 고용노동직이었다. 선택 과목 폐지로 하향 지원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하향 지원의 대상이 됐던 세무직과 고용노동직 지원자가 작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선택과목 도입 이전인 2012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지원자(9713명)는 1만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선택과목 도입으로 하향 지원이 가능해지며 2013년 지원자가 2만56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반면 올해 시험에서 가장 경쟁률이 치열하고 합격선이 높은 모집 단위로 '일반행정 수도권' 모집 부문을 꼽았다. 올해 적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수도권 모집 부문에 수도권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몰리며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2022년도 국가직 9급 공채시험의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은 일반 모집 기준으로 ▲일반행정(전국) 456명 ▲일반행정(지역) 233명 ▲일반행정(우정) 573명 ▲일반행정(경찰) 338명 ▲고용노동 469명 ▲교육행정 71명 ▲세무 850명 ▲교정(남자) 705명 ▲교정(여자) 118명 등이다.


에듀윌 측은 "작년과 비교해 일반행정(우정)의 선발인원이 3배 이상 증가했고 교정(여자)의 선발인원이 2배 이상 늘었다"며 "반면 출입국관리직과 관세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시험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직렬 별 전문 과목의 출제 난도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에듀윌의 설명이다. 


선택과목을 폐지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일부 공무원들의 낮은 직무 전문성이었기에 올해 시험부터는 직렬별 전문과목을 어렵게 출제하고자 하는 기관의 기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에듀윌 측은 덧붙였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 11월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된 바와 같이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이 2월26일에, 9급이 4월2일, 7급이 7월23일에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2월21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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