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트와이스 등 강세
4세대 글로벌 차트 진입 유지
3·4세대 K팝 걸그룹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장악했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17일자 차트에 따르면, 3세대 간판 걸그룹들인 블랙핑크와 트와이스는 각각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과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이번 주 '핫100'에서 67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해당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주 53위보다 14계단 떨어졌으나 여전히 상위권이다. '핑크 베놈'은 2주 전 해당 차트에 22위로 데뷔했다. 또 '핑크 베놈'은 전통적인 방식의 방송 점수 등을 포함하지 않고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정하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차트에서는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포함한 빌보드 글로벌 200 이번 주 차트에선 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로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9위를 기록하며 해당 차트에서 2주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빌보드 주요차트 중 하나인 '아티스트 100'에선 지난 주 1위보다 9계단 떨어진 10위를 차지했으나 이 역시 2주 연속 톱10에 들었다.
4세대 걸그룹들은 글로벌 차트에서 강세다. 아이브(IVE)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각각 13위와 27위를 차지했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다. 이와 함께 르세라핌(LE SSERAFIM)의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는 글로벌(미국 제외) 184위에 이름을 올리며 19주 연속 차트인했다. 르세라핌과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에 속한 또 다른 걸그룹인 뉴진스(NewJeans)의 데뷔곡 '하이프 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은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35위와 4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200'에서는 각각 56위와 62위에 올랐다.
이 곡들이 실린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는 '히트시커스 앨범'에서 3계단 상승한 9위에 자리했다. '월드 앨범'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보이그룹들은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집권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1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 13주 연속 차트인했다. 또 멤버 정국과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 대비 10계단 오른 37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차트인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