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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美 힙합 아이콘’ 래퍼 쿨리오 사망..
문화

‘90년대 美 힙합 아이콘’ 래퍼 쿨리오 사망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29 18:30 수정 2022.09.29 18:30
친구 집서 숨진 채 발견


'갱스터 파라다이스'로 1990년대 미국 힙합의 아이콘이었던 래퍼 쿨리오가 2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쿨리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1963년 펜실베이니아주 남부 도시 피츠버그의 모네센에서 태어났다.
빈민가에서 자랐던 그는 갱단에 들어가며 방황하는 삶을 산다. 마약을 복용하다 생명을 잃을 뻔 한 뒤, 갱단 활동을 접고 전문대학에 들어가 동네 소방수로 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쿨리오는 1994년 토미 보이 레코드와 계약하고 'It takes a thief'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당시 앨범의 수록곡 'Fantastic Voyage'으로 빌보드차트 3위에 올라 주목받았다. 1년 뒤인 1995년 영화 '위험한 아이들'의 OST '갱스터스 파라다이스'(Gangsta's Paradise)로 그래미 상을 수상하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곡은 스티비원더의 '패스트 타임 파라다이스'를 샘플링한 곡으로, 흑인 빈민가의 절망적인 삶을 다뤘다. 해당 곡은 빌보드 핫 100 3주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는 작가 조세파 살리나스와 1996년 혼인 후 4명의 자녀를 낳고 2000년 이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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