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 후반 45분 퇴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또 경기 도중에 스스로 '조기 퇴근'해 도마 위에 올랐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슈팅 개수 28개-9개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강호를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웃지 못한 한 명이 있었다. 간판 선수 호날두다.
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2-0 리드 속에서도 호날두를 활용하지 않았다.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호날두는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후반 45분 무렵 홀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을 통과했다.
외신들은 일제히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비중있게 다뤘다.
호날두의 조퇴가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8월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전반 45분만 뛰고 집에 먼저 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