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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무소속 영주시장 후보 황병직 ‘이브토크쇼’..
정치

무소속 영주시장 후보 황병직 ‘이브토크쇼’

금인욱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4/24 17:51 수정 2022.04.24 17:52
날카로운 질문 후보자 ‘진땀’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저녁 8시 라이브토크쇼 ‘영주시민에게 듣는다’를 기획 개최하고, 시민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토크쇼는 사전 신청자 중 33명이 참여했으며 ’줌‘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크쇼 참여자들은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을 내놨다. ‘아파트에 흡연부스를 설치해 비흡연자를 보호하자’, ‘목욕쿠폰으로 불리는 노인건강증진권의 사용처를 음식물 구입까지 확대하자’, ‘아이들 문화 프로그램과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를 늘려야 한다’, ‘어르신과 동행하는 일행의 유료시설 입장료를 할인해주자’ 등이다. 이에 대해 황병직 예비후보는 유료시설 입장료를 영주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대안 등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황병직 예비후보가 진땀을 빼기도 했다. 한 참여자는 발달장애인 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질문을 해 황 후보가 솔직히 모르겠다고 실토했다.
후보를 긴장시키거나 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무소속인데 시장 자질이 된다고 생각하냐’, ‘현재 나온 국민의 힘 예비후보 중 누가 상대로 정해졌으면 좋겠냐’고 묻는 참여자도 있었다.
이번 라이브토크쇼는 저녁 8시부터 1시간여 진행됐으며 토크쇼가 진행된 황병직 선거사무실 현장에도 지지자들이 참석해 라이브토크쇼를 지켜봤다.
‘줌’으로 온라인상에서 시민과 예비후보가 의견을 나누는 방식은 지역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스스럼없는 의견 교환의 장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을 해야 하는 예비 후보자는 곤혹스러울 수 있다.
지난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영주지역 20-30대 청년 15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는 황병직 예비후보는 “라이브토크쇼를 처음 해 봐 신선하면서도 당황스러웠다며 앞으로 이 같은 소통을 자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날 진행된 라이브토크쇼 녹화 영상은 다음 날 SNS를 통해 게시된다.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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