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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불꺼진 의대 강의실..
사회

불꺼진 의대 강의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3/27 19:08 수정 2024.03.27 19:08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대구권 의과대학 학생들도 휴학계를 무더기 제출함에 따라 개강 시일이 미뤄지고 있다. 27일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지역 의대 4곳 중 영남대를 제외하면 3월까지 개강 일정이 없다. 단 학교별 의예과 1학년 수업은 정상 진행 중이다.
영남대 의대는 지난 25일부터 본과 1∼4학년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년별 수강생 수는 1∼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업은 학생 1명이라도 있을 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참여 학생이 없는 경우는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으로 실시 중이다. 영대 의대는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전문의 업무가 가중됨에 따라 교수들에게 진료, 수술 등 대면 강의와 겹치는 일정이 없는지 미리 파악하도록 공지했다. 경북대 의대는 의예과 1학년, 치과를 제외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3월까지 개강 계획이 없으며 추후 일정 관련 논의된 바도 없다고 전했다.
계명대 의대와 대구가톨릭대 의대도 3월까지 수업 계획이 없으며 개강 시일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별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전산시스템상 휴학 신청은 했지만 대다수가 서류 제출까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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