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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
사회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5/16 17:49 수정 2024.05.16 17:49
“민심의 뜻에 따라서 일 해야”

[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5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67) 의원이 선출됐다.
우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예상을 깨고 재적 과반을 득표, 추미애(66)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뽑혔다.
소위 명심(이재명 의중)이 추 당선인에 있다는 관측에 따라 의장 선출에 무게가 쏠렸지만, 당내 의원들은 우 의원을 선택했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파인 재야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하다가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당내 '을지로위원회'(을 지키기 민생실천위원회의)를 오랜 기간 이끌며 현장을 누볐고 문재인 정부의 첫 여당 원내대표로 활동하면서 실천력과 협상력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민심의 뜻에 따라서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 올바른 일이 있으면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에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여야가 동의해서 만든 국회법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 구도는 추 당선인과 우 의원에 더해 6선의 조정식(61) 의원과 5선 정성호(63) 의원까지 4파전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조·정 의원이 지난 12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양자 구도로 압축됐고, 추 당선인 쪽으로 급격히 무게추가 기울었다.
하지만 이날 실제 개표 결과는 예상과는 다르게 귀결됐다.
또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는 4선이 되는 이학영(경기 군포) 의원이 선출됐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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