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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황우여 “개혁신당과 협조·공조한다”..
정치

황우여 “개혁신당과 협조·공조한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05/21 16:41 수정 2024.05.21 16:41
허은아 대표에 협치 의지 강조


이달 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여의도 당사에서 개혁신당 허은아 신임 대표를 만나 협치 의지를 나타냈다.
황 위원장은 먼저 "허 대표가 친정에 온 것 같다고 해서 감사하다"며 "친정 같은 당으로서 개혁신당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가 할 일이나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이고, 약자와 어려운 곳을 돌보겠다는데 이념적으로 같은 입장"이라며 "정책이나 정치에 있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공조할 것은 공조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허 대표는 "친정 같은 곳이지만 상당히 함께 하기에, 또 찾아오기에 쉽지 않은 곳이었는데 당 대표가 되자마자 축하 인사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치라는 건 사실 협치고, 발목잡기보단 국민이 원하는 정치나 민생 방향이라면 함께 빨리 만들어서 국민을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자유와 공정, 책임이라는 가치를 함께 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3석 밖에 없는 꼬마정당"이라며 "세 명의 의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상임위원회에 배정될 수 있도록 황 위원장이 신경 써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부탁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금은 달라진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국민의힘을 기대하고, 서로 협치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요새 정당의 방향이 디지털 정당 아니냐. 그런 면에서 개혁신당이 모범이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우리 당과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기에 크게 봐서는 같은 길을 걷는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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