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PRIDE상품 ‘차량용 전원발생장치 시연회’
경북도는 13일 세계물포럼 참가를 위해 경북을 방문한 미얀마 대표단을 초청, 경북PRIDE상품‘차량용 전원발생장치 시연회’를 가졌다.
석문전기(주)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민 라잉(Myint Hlaing) 미얀마 농업관개부장관, 이용재 석문전기(주) 대표 등 90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개도국 농촌 개발과 경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중소기업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ODA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하반기 미얀마 대통령이 참가하는 정부 기증행사로 예정된 차량용 전원발생장치와 차량 2대 기증식의 사전행사 차원으로 열렸다.
경주 소재 석문전기(주)는 2010년 경북PRIDE상품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차량용 전원발생장치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시연회에서 제품설명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으며 기존 발전기보다 특화된 능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차량전원발생장치는 자동차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220V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기존 발전기(4기간)보다 50배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하고 크기는 1/3, 중량은 1/2 수준이다.
특히 물에 잠겨도 작동이 가능해 재난수습·이동방송중계·소방·구조·구급 차량 등 민수용은 물론 군수용으로 활용되는 다목적 장치다
이번 시연회는 2013년 말부터 준비했으며 석문전기(주)에서 협력사로부터 미얀마 시장에 정보를 입수했다.
경북PRIDE상품지원센터(센터장 고용기)에서는 사전 시장조사, 통·번역, 현지출장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한편, 지난 3월초 테인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민라잉 농업관개부장관 면담결과 기증식 및 수출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연간 300억 원의 수출이 예상되며 옵션 제품이 추가될 경우 그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도는 경북PRIDE상품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단계별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이용재 석문전기(주) 대표이사는“도와 센터에서 지원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이번 행사를 통한 미얀마 진출 성공 가능성은 높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경북PRIDE상품기업의 동남아 시장개척과 중소기업 ODA 사업 등 맞춤형 수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