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15일 도의회 별관에서 소방특별사법경찰관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수사실무 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사범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구급대원의 안전과 엄격한 법집행을 위한 것.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은 경북도내 17개 소방서에 81명이 지명돼 있다. 소방기본법,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소방시설 공사업법, 위험물 안전관리법 등 소방법령 위반자에 대해 직접 수사하고 송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교육에서는 경북지방경찰청 정명영 수사관을 초빙해 소방현장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수사기법, 피의자 신문조서 작성 및 효율적인 압수·수색 방법, 소방사범 수사절차 등 업무처리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급대원 폭행사건 발생 시 현장조치와 폭행사범 입건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절차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한편, 첫 단계부터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이 직접 수사해 송치하도록 업무지침을 지시했다.
강철수 소방본부장은“소방법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을 사건초기단계부터 신속히 투입해 단호하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업무처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