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강화위해 양도시의 대표 산교류탐방 추진
대구시는 대구와 광주의 유대강화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달빛동맹의 의미를 더욱 높이기 위하여 양 도시의 대표 산인 광주 무등산 일원과 대구 팔공산 일원에 대하여 교류탐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에 조성된 생태탐방로와 북구 충효동 광주호 주변에 있는 시민의 휴식공간이며 자연관찰장인 호수생태공원과 선조들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는 문화유적지 등을 탐방하기 위하여 오는 6월 26일(금) 시민 150여 명과 함께 광주를 방문한다.
2013년도에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된 무등산은 면적이 75.425㎢(광주 47.654, 전남 27.771)로 최고봉은 해발 1,187m의 천왕봉과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 주상절리대가 병풍을 둘러친 듯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남도인의 정신이 담긴 광주를 대표하는 명산이다
무등산국립공원에 조성된 생태탐방로 중 원효사~늦재~바람재~토끼등~증심사로 이어지는 7㎞ 정도를 이번 교류탐방에 참가하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숲속에서 걷고 사색하면서 정서함양 등 힐링과 함께 광주의 문화와 정신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로 오는 길에 광주 인근인 전남 담양군에 있는 송강 정철이 성산별곡 등 한시와 가사 등을 남겨 송강문학의 산실이 된 곳으로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발전과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명승 제57호인 식영정과 역시 담양군에 있는 우리나라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명승 제40호인 소쇄원도 둘러보면서 광주ㆍ전남지역에 산재한 이름 있는 문화유산 견학과 선비들의 발자취와 숨결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광주시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일정과 준비관계 등으로 6월에 대구를 찾는 것이 사실상 어려움에 따라 대회가 끝난 후 가을에 광주시민 80여 명이 팔공산 일원과 시내를 탐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대구 팔공산 갓바위 등반 후 시내로 이동하여 우리 지역의 근대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근현대사에 얽힌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중구의 근대골목 투어를 하면서 대구의 겉과 안을 이번 기회에 꼼꼼히 살펴보면서 지금까지 잘 몰랐던 대구의 참 면목을 조금씩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달빛동맹 강화를 위하여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하고 있으며, 공원녹지 분야에서도 적극 동참함으로써 양 도시의 유대 강화는 물론,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적극 개발하여 교류탐방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