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건가·다가통합센터시범운영기관에서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지도사 양성과정 보수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보수교육은 2013년부터 시작한 ‘다문화알리미 양성교육’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의 교수기법 향상 및 취업처 연계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문화교육연구소 김민주 강사에 의해 자국문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교수기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3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9월 16일까지 매주 1회, 총 16회에 걸쳐 스피치와 스토리텔링, 그림책·북아트 제작, 수업교구·교재 만들기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이번 보수교육 수료자는 9월 개설 예정인 세계문화지도사 양성과정 심화과정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교육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에 한해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세계문화지도사로 파견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베트남 출신 동티로안(옥곡동, 32세)씨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열심히 배워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세계문화지도사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