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수출유관기관전략회의’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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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최근의 수출감소 현상과 관련 수출확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3일 오전 도청에서 11개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공동으로 최근 수출감소에 따른‘수출유관기관 대응전략회의’를 가졌다.
한국무역협회대구경북지역본부 김규식 본부장은“최근 지역의 수출감소는 대기업의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 동남아 이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으며, 엔저현상, 중국 저성장, 저유가 등 대외적인 요인들로 인해 수출 회복동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수출지원 유관기관들은 피부에 닫는 실질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의 氣 살리기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6월부터 도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 경제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경북우정청 등 유관기관과 매주 3~4개 수출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경북지역본부는 수출기업 현금융동성 해소를 위한 수출자금 및 사업전환자금 지원, KOTRA대경지원단은 해외전시회 참가확대,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응한 지사화사업 확대, 중국 내수시장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중국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경제진흥원은 수출기업 집중육성을 위한 스마트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초보기업 20개사, 수출유망기업 10개사, 수출중견기업 10개사 등 총 40개사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플러스보험지원을 확대하고, 경북우정청은 해외물류특송비 지원, 경북통상은 FTA 대응 미주 및 중화권 시장개척사업, 중소기업 수출코디네이터지원사업, 해외상설전시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소규모 기업의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대기업의 지역내 대규모 투자확대방안을 강구하고, 미국, 일본, 중국 수출에서 아세안시장 등 수출다변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 FTA국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현재 구미에 설치·운영 중인 FTA활용지원센터를 포항에 추가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중국 북경 1명의 주재관을 상해 및 동북3성 등 4명으로 확대해 對중국 수출확대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수출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체질을 점진적으로 바꾸어 수출확대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앞으로도 글로벌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및 초보기업을 육성하고,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등 수출지원마케팅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