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의 이달 중 서울 설치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북인권사무소는 미국의 각본에 따라 괴뢰패당과 추종세력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정면으로 도전해 주권국가를 의도적으로 모해하기 위해 꾸며낸 불법적인 기구"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한사코 훼손시키고 반공화국고립압살야망을 어떻게 하나 실현해보려는 미국과 남조선괴뢰패당의 특대형정치도발행위로서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백두산총대는 서울에서 북인권사무소의 문이 열리는 것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반공화국인권모략기구를 설치한 대가가 얼마나 처절하고 참혹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