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예술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학교예술공간 지원 사업’ 강화에 나선다.
경북지역 초·중·고·특수학교 299교에 45억 원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예술공간 지원 사업은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획돼 노후 피아노 교체, 특별실 공간 개선, 교내 예술 공간 구축, 문화예술활동체험비 지원 등 4개 분야로 나눠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노후 피아노 교체’는 학교 강당 및 음악실에 20∼30년 된 노후 피아노를 교체해 주는 사업으로 198교를 선정해 교당 400~500만 원 지원이 추진된다.
또, ‘특별실 공간 개선’은 음악실과 미술실에 설비를 보완하거나 예술관련 장비 및 기자재 등을 교체·개선해 예술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90교를 선정해 각 학교별로 1,500~2,000만 원 지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내 예술 공간 구축’은 학교 내 틈새 공간이나 복도, 빈 교실 등을 활용해 공연장, 전시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75교에 1,500~2,000만 원 지원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문화예술활동체험비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답답한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 예술단체를 초청하거나 예술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도록 75교에 400~500만 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학교예술공간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예술교육의 제반 여건을 개선해 침체된 학교예술교육에 큰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