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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의 멋,세계의 맛’대구음식 떴다..
대구

‘대구의 멋,세계의 맛’대구음식 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15 17:28 수정 2015.06.15 17:28
다푸드·대구음식관광박람회‘성료’..., 4만명 다녀가

 

대구시가 지난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개최한 제15회 다푸드(DAFOOD 2015)와 제14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성황리 폐막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장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푸드쇼와 음악공연, 칵테일경연대회 등 무대행사와 최첨단 LED 영상이 어울어진 축제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메르스 예방을 위한 전체 관람객의 열화상 카메라 감시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풍성한 볼거리와 살거리, 더 많아진 무료시식으로 맛의 고장 대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특히, 주제관인 세계음식관은 외식산업관광연구소가 발굴한 대구에서 맛볼 수 있는 10개국의 세계 음식이 전시되었다. 다문화 강사협회에서 필리핀, 중국, 우즈베키스탄의 음식을 재현하고 민속의상으로 분위기를 북돋웠으며, 칠리보이 스티븐 다나 씨도 김광석 거리에서 팬케이크 굽는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한국다도대학원 대구분원에서 재현한 장독대관은 한옥 담장 아래 정갈하게 줄지어선 장독대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었고, 그 한편 살평상 자리에 차려진 소구래국 밥상은 고향 어머니의 밥상을 떠올리게 하였다.
납작만두, 순대, 부침개, 아나고회로 대변되는 추억의 먹거리 교동시장관에서도 납작만두와 무침회가 시간대별 무료 시식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미식가를 위한 추천 음식점 메뉴도 46종이 전시되었다.
연요리 전문 음식점 대표들의 모임인 대한연요리연구회의 연요리관, 선우식문화평생교육원의 전통떡관에서는 수준 높은 대구음식이 소개되었고, 대구미래대학 원예디자인과에서 창조적인 레시피와 식공간을 연출하였다.
이 밖에도 이동우 달구벌 명인관, 대한제과협회의 디저트관, 계명문화대학교의 홈파티관, C.S.P(cook study people)의 심야회식관은 현대 식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주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어린이 저염식단 홍보관이 8개 대구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공동 운영되었으며, 지역특산물 연근빵과 제과협회의 우리 빵 무료시식이 이어져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였다.
또한, 5개 분야 10개 부문으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에서 360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단체요리 부문에 출품한 김재환 외 6명이 수상하였으며, 대구광역시장상 대상으로는 LIVE 부문 최상원·진대성(제주한라대학교), 개인요리 부문 김대원(라벨라쿠치나), 제과·제빵 부문 강성민(르배)이 수상하였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 하루를 온통 축제의 장으로 만든 칵테일 라이브 경연대회는 최기한(대구한의대학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친절한 대구음식점을 위한 ‘제7회 음식업소 친절시연대회’는 음식업소 종사자인 아마추어 배우들이 역할극으로 보여주는 친절과 불친절 사례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내면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친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금상 일월한정식/ 달성군)
이 밖에도 전통주 체험, 개구리버거 만들기 체험, 슈거쿠키 버터컵케이크 만들기 체험, 대구한의대학의 한방자연 상차림, 수성대학의 건강한 저염 소스 만들기 강좌 등의 참여 프로그램은 식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실속 있는 체험으로 유익한 정보였다는 평가이다.
한편, 지역 최대의 식품산업전인 제15회 다푸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전라남도 단체관이 10개 사 18부스 규모로 전남지역의 우수 농수산품과 특산품, 전통주류를 홍보하였고, 경상북도·강원도 지자체 특별관과 경상북도 우리 술 홍보관이 운영되었다.
특히, 3년간 이어져온 다푸드 최고의 이벤트 달빛동맹관은 11월 개최 예정인 광주국제식품전에도 대구 대표 식품기업이 참가하여 양 도시 간의 동맹을 다져갈 계획이다.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주관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에는 대구와 호남지역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100여 명과 18개의 지역 중소식품업체가 참가하여 295건의 상담이 이루어 졌으며, 납품계약 18건, 특판행사 57건을 약속하는 성과를 올려 대형 유통망 진입이 어려운 중소식품기업과 신규 거래선을 찾는 유통업체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한 해외 유통업체와의 수출상담회에도 중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해외 유명 바이어가 참가하였다.
또한, 이번 다푸드 행사는 영양사 및 외식업주 보수교육(5,000명)을 동시에 실시하여 현업 종사자와 업체 간 전문적인 정보 교류뿐만 아니라 구매력을 가진 바이어로서 수요 현장의 목소리를 공급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식품산업은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다푸드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리나라 대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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