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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최성봉 “후원금 흥청망청 안썼다”..
문화

최성봉 “후원금 흥청망청 안썼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21/12/08 15:54 수정 2021.12.08 15:54
 “유흥업소 갔지만…”

 

거짓 암 투병 논란을 일으킨 최성봉이 '유흥업소 단골' 의혹을 부인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성봉 씨가 팬들에게 보낸 메일 전문을 공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최성봉은 "유흥업소와 텐프로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라며 "처음 유흥업소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10년 전 한 외주사 방송 PD님께 초대를 받아 가게 된 것이었고, 20대에 친구들과 간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암 투병 후원금'으로 받은 돈을 유흥으로 탕진하거나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주며 한 달 술값으로 3000만원 이상을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했다.


최성봉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받은 후원금을 평생 갚으며 위선으로 기만한 죄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성봉은 올해 초 대장암 3기와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을 진단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노래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10억원 목표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이 암 진단서라고 공개한 건 허위 진단서"라며 "질병 코드가 잘못 기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성봉이 그동안 모은 억대 후원금을 유흥비에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최성봉은 "저는 현재 암 투병 중이 아니며 우울병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제외한 갑상선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와 간 및 신장 전이 진단 사실들은 모두 허위 사실임을 밝힌다. 


암 투병이라는 거짓 위선과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가슴 깊이 속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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