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대구섬유 수출 어려움‘보답’..
대구

대구섬유 수출 어려움‘보답’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23 17:14 수정 2015.06.23 17:14
중국 우수 빅바이어, 오늘부터 대구방문 섬유구매 상담

  최근 중국 바이어들은 연일 중국 언론 매체를 통하여 한국의 대부분 지역에서 메르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나 상품 구매 상담을 위한 한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구의 우수 빅 섬유바이어의 하나인 칭베이(慶北)실업유한공사도 내년 가을과 2017년 겨울 시즌 일정을 맞추어 지금쯤 대구를 방문하여 섬유 구매 상담 활동을 통하여 실질적인 계약을 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로 만약 섬유 구매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면 제때 중국내 봉제 공장에 섬유를 납품하지 못하게 된다.
쉬 칭베이실업유한공사 총경리는 최근 대구에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여 대구도 더 이상 메르스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내년 시즌을 위한 대구 섬유 구매 상담 방문 계획을 취소나 연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대구시 상하이주재관(곽갑열)과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장(김상중)은 공동으로 쉬 칭베이실업유한공사 총경리를 만나 대구 섬유 구매 상담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대구 도착에서부터 출발까지 안전한 일정 안배를 약속하고 쉬 총경리도 대구를 방문하여 섬유 구매 상담을 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에서는 쉬 총경리가 대구 섬유 업체와의 원활한 구매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상하이지사 직원 한 명을 동행 지원하게 하고, 대구시 상하이주재관은 바로 대한민국 주상하이총영사관 비자 담당영사와 면담을 통하여 최단 시간에 비자를 발급 받게 했다.
쉬 총경리는 “우리 회사가 이렇게 성장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의 우수한 섬유와 대구시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 대구섬유기업의 세심한 지원과 좋은 협력 관계 덕분이며, 메르스 여파로 대구 섬유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대구 섬유를 구매하는 것이 대구 섬유 산업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보답할 기회”라며 “메르스가 다소 걱정이 되지만 대구를 방문하여 구매 상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방문기간 동안 지역의 10개 정도의 섬유업체를 방문하여 1백만 불 정도의 실질적인 계약과 상담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6년 시즌에 대비하여 지역 섬유기업과 신상품 샘플 개발 등 긴밀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칭베이실업유한공사는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액이 2천만 불 정도의 섬유무역회사로 전 매출액의 80% 이상을 대구에서 섬유를 구입할 정도로 대구의 우량 섬유바이어이다.
대구시는 상하이에 진출한 대구은행과 대구기업 등과 공동 모니터링을 통하여 메르스로 인하여 대구 방문을 걱정하는 바이어, 중국 요커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할 계획이다. 김영곤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