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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눈높이 맞춘 동반성장..
경제

포스코,눈높이 맞춘 동반성장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11 21:18 수정 2014.06.11 21:18
협력사 요청, 즉시 반영…사내 전문가 지원
▲     © 운영자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사진> 이 1, 2차 협력사 대표들과 만나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권 회장은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 있는 중소기업 조선내화 사옥에서 협력사 대표 60여 명과 만나‘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포스코와 협력사는 ▲갑을문화 타파 ▲공동 개선활동 제안 ▲애로사항 등 3가지 주제를 놓고 개선사항 90건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권 회장은 협력사에서 의견을 낸 아이디어 중 즉시 시행 가능한 것을 이날 채택, 업무에 반영키로 했다. 포스코는 협력사에 경영 컨설팅,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는 동반성장지원단의 인력 구성을 임원뿐 아니라 해당 분야 사내 전문가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또 포스코가 보유 중인 시험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협력사 수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력사의 납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인증 기준을 기존 5등급에서 10등급으로 세분화해 차차별화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협력사간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투자사업 설비 관련 직발주를 현행보다 2배 정도 확대하며 협력사가 포스코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구매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이밖에 정보보안과 관련한 규제완화 문제 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요구사항들은 오는 11월 열리는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통해 진행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권 회장은“협력사에 먼저 다가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내실 있는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협력사와 경영 개선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성과를 공유하는‘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를 도입했다.
지난 10년간 1300개 중소기업이 3525건의 과제를 수행, 성과 보상금으로 1864억원을 지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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