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향후 3년간 세계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PMG인터네셔널은 '글로벌 CEO 아웃룩 2015'보고서를 통해 62%의 경영자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인도, 일본, 호주, 중국 등 10개국의 자동차, 은행, 의료 등 9개 핵심분야에 속한 1278명의 경영자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25%는 연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이며 5억 달러 이하 기업은 제외했다.
이들은 2016년 자사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 중 54%가 지난해보다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아울러 2018년까지 인력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78%)을 밝혔다.
향후 3년간 많은 자금이 투자될 지역으로 미국 CEO들은 중유럽과 남미, 중국을 꼽았고 나머지 경영자들은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미국을 지목했다.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74%가 시장의 신규 진입자를 꼽았고 68%는 경쟁사의 역량 강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6%는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인지를 걱정했다.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부분적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은 44%, '불만족 한다'는 5%를 나타냈다. 29%는 자사가 향후 3년간 현재와는 확연히 다른 조직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존 비마이어 KPMG 회장은 "전세계의 CEO는 향후 3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더 복잡한 경영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