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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빈틈없는 안보태세, 평화 유지의 바탕”..
정치

“빈틈없는 안보태세, 평화 유지의 바탕”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8/22 18:12 수정 2022.08.22 18:12
尹대통령 을지 국무회의 진행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대통령 주재 을지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3박 4일간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을지연습’ 훈련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변화하는 전쟁 양상에 맞춰 우리 정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새롭게 정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오늘날의 전쟁은 과거와는 판이하게 그 양상이 다르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전국단위 훈련이다.
윤 대통령은 "국가기간 정보통신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항만·공항·원전과 같은 핵심 산업기반,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시설, 주요 원자재 공급망에 대해서도 공격이 이뤄지고 우리의 전쟁수행능력에 대한 타격과 무력화를 시도할 것이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군사 연습인 프리덤실드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한다"라면서 "어떤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군사작전을 지원하며 국민 안전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연습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실전과 똑같은 연습만이 국민생명과 국가안보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라며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중앙정부 및 시·군·구 지자체, 주요 공공기관 및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4천여 기관의 48만여명이 참여한다.
또한 한미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을지자유의방패·UFS)와도 연계해 실시된다.
한미 군 당국은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습 기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은 이번 UFS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위기관리와 연합작전 지원 절차를 숙달해 북한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에 대비한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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