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첫 방문지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한 박 대통령은 오후 타슈켄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이욱헌 주(駐)우즈베키스탄 대사, 이흑연 한인회장, 박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측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 압둘라지즈 카밀로프 외교장관 등이 나와 영접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오는 18일까지 2박3일간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지인 타슈켄트가 중앙아시아 지역 내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최대 규모로 거주하고 있는 곳임을 감안, 고려인 동포 대표와 교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또 17일에는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