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 결과 전국 평균치 밑돌아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에 따르면 2015년 지하역사 공기질 측정을 실시하면서 먼저 2014년 역사 공기질이 100㎍/㎥이상 나타난 18개 지하역사에 대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측정한 결과 전년대비 약 43%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최저인 경우(59개역 중 10개역 설치)를 고려할 시 전년대비 양호한 결과로써 대구도시철도는 그동안 △환기설비 가동시간 확대 △환기필터 교체 △터널 내 물청소 중 고압물청소 △진공흡입청소 등을 추가 시행함으로써 지하역사 공기질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전문업체 측정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죽전역은 지난해보다 58.6㎍/㎥나 낮게 나타났으며, 상인역, 명덕역의 경우도 각각 56.8, 58.7㎍/㎥ 낮았으며 18개역 우선 측정결과 평균치는 64.6㎍/㎥로 전국 평균치 74.5㎍/㎥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공사는 올해 안으로 전 지하역사에 대한 측정 완료 후 법적 기준치는 150㎍/㎥이지만 100㎍/㎥이상 측정이 된 역에 대해서는 별도 모니터링을 강화해 미세먼지 농도를 대폭 저감시킬 수 있도록 특별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7년 59개 전 지하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가 완료되면 열차풍에 의한 미세먼지 차단효과로 지하역사 공기질이 대폭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09년 반월당, 중앙로, 동대구역의 경우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약 28.4% 정도 저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도로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와 대형 건설공사장이 인접한 지하역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역사 송풍기 가동 등 보유 장비의 적극 활용으로 쾌적한 도시철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