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본예산 대비 3.9% 증가한 4,263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 처음으로 시의회 심의를 받는 추경안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민생안정과 대구 미래 100년 핵심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 3,306억 원, 특별회계 957억 원이 각각 증가했으며, 주요 세입재원은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1,949억 원, 지난해 아껴 쓰고 남은 순세계잉여금 780억 원, 보조금 반환 수입 등 세외수입 203억 원, 국고보조금 232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구 미래 100년 기반의 핵심인 TK신공항 건설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22억 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 혁신의 가속화를 위해 51억 원을 투입해 기회발전, 문화, 교육발전, 관광특구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잡은 신천·금호강을 개발하고, 도심 활력 제고와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213억 원을 투입한다.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보다 세심히 살피기 위한 의료·돌봄 등 복지강화를 위해 638억 원을 투입했다.
최근 산불 진화 시 활약한 산림재난기동대를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기동대’로 확대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6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의 교육·체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208억 원을 투입했다.
무임수송 및 환승 손실보전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 344억 원,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등 시내버스 재정지원 395억 원을 편성하고,
의료급여사업 200억 원, 폐기물처리시설 위탁운영 131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경비 1,774억 원을 우선 반영해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윤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