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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서청원“이따위 짓 그만두라”..
정치

서청원“이따위 짓 그만두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9 19:54 수정 2014.06.29 19:54
김무성 향해 맹공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이 29일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김무성 의원을 향해‘이따위 짓’,‘그런 짓거리’등 강한 단어를 사용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있었던 '산악회 공방'과 관련해“난 산에 가는지도 몰랐고 지방에 가 있었다. 그런데 한 현역 의원이 산악회를 내가 지시해서 했다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그 의원은 당장 해명해야 하고 그런‘짓거리’는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정치공작 차원에서 그런 것은 하지 말라고 분명히 이야기한다. 이따위 짓 하지 말라. 당당하게 이야기하라”며“당당하게 실명을 밝히고 이야기해야지, 그렇지 않은 것은 내가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김 의원이 최근 한 특강에서‘당대표가 되면 3개월 안에 끌어내리겠다는 말을 들었다. 기가 막히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도 모를 이야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줘선 안 된다”며 비판했다. 그는“당대표 역사상 몇 사람이 당대표를 그만두게 한 일이 어디 있느냐”며“아무리 당대표가 중요하더라도 지켜야 하는 경선의 룰과 도덕성은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어 연일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 김 의원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서 의원은 김 의원이 최근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관련해‘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독선으로 빠진다’며 쓴소리를 한 데 대해“정부 여당에 대한 무책임한 공격을 중지하라”며“대통령을 공격해‘반사이익’만을 노리는 행위는 국민이 바라는 대의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이제 1년여밖에 안 된 박근혜 정부를 레임덕에 빠뜨리고 스스로‘정권의 후계자’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밝혔다.                 서울 최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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