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하천의 재해예방은 물론 역사, 문화, 생태 등이 살아있는 명품 하천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 과거 하천 정비는 자연재해로 인한 침수와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 위주였으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여가와 휴식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어 왔다. 대구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재해예방을 기본으로 역사·문화·생태환경 등을 조성하는 하천 정비사업을 진행해왔다.
○ 대구시의 지방하천은 총연장 191㎞ 26개소로 3,341억 원이 소요되며 이 중 욱수천 등 4개소는 2006년부터 376억 원을 투입해 정비를 완료했고, 신천 등 12개하천은 201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주요 정비내용은 제방축조와 보강, 호안정비 등 재해예방과 둔치 수목식재, 자전거도로, 산책로, 파고라, 진입 경사로, 화장실, 음수대 등 시민 친화형 수변공간조성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 또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구시 대표 하천인 신천은 주민휴식 공간으로 정비가 된 상동교 하류구간에 비해, 정비가 되지 않은 상류구간은 홍수위험, 도시미관 저해 등 주민불편 사항이 많았다.
○ 이에 따라, 신천 상류구간 정비계획을 세워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 수달 보호를 위한 야생동물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자연 친화형 하천으로 정비중이다.
○ 아울러,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관광·레저와 연계한 하천정비사업에 선정된 달성군 기세곡천은 국비 등 3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명품 하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대구시 정명섭 재난안전실장은 “기존 재해예방 위주의 하천정비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