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4일 구미시 지산동 재난취약가구(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를 방문하여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화재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동찬 도민안전실장, 류재용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과 안전의식 부족으로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다문화가정ㆍ장애인ㆍ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마련되었다.
사업대상자는 지산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택의 노후 정도, 정비의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화재에 취약한 노후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50가구를 선정했다.
민관 3인 1조가 되어 사업대상 가구를 방문하여 전기시설(누전차단기, 콘센트, 등기구 등), 가스시설(가스타이머, 가스밸브 등), 보일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 감지기를 설치하고, 유사시 초동대처 할 수 있도록 소화기를 전달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안전의식 혁신을 위해 지산동 주민센터에서 전기ㆍ가스ㆍ보일러 시설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ㆍ가스누출 방지 등을 위한 안전점검 방법, 화재ㆍ풍수해 등 재난 시 대처요령 등 안전 교육도 했다.
경북도 허동찬 도민안전실장은 "장애인·독거노인 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안전시설이 취약한 상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재난 발생 시 그 피해가 크다”면서 “앞으로 도내 사회적 약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