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상습침수지역과 저지대의 하수도 정비에 나선다.
○ 대구시의 올해 하수도 정비는 30개소에 대해 총 2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상습침수지역 하수관로 정비(84억 원), 오수관로 신설 및 정비(168억 원), 기타 혁신도시 중계펌프 유지 관리 등(10억 원)을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60% 이상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 상습침수지역 하수관로 정비 사업(7㎞, 67억 원)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달서구 성당시장 주변과 중구 동덕로(삼덕~동인네거리) 주변 지역이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대상지역으로 지정받아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지방비 47억 원을 추가해 총 사업비 67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도 정비를 완료하고, 재해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 오수관로 신설 및 정비사업(26㎞, 168억 원)은 이천·봉덕지구 오수관로 설치, 지산동 일원 오수관로 설치, 상인동 일원 오수관로 설치사업 등으로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를 생활하수와 우수로 분리하거나 또는 신설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각 가정 정화조와 연결된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하고, 파리, 모기 서식지를 제거함으로써 생활불편사항 해소는 물론, 쾌적한 도시 환경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는 하수도 정비공사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설본부, 구·군에 하수도 정비사업의 조기 발주를 독려하고 있으며, 월 단위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해 문제점과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하수도 정비를 통해서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의 재산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함은 물론, 노후 하수도로 인한 악취를 차단하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