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숙련된 현장인력을 양성·지원하여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지역 고용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4월부터 「2016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 2005년부터 시작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제공함으로써 기업은 신규직원 재교육비용 절감 및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구직자는 직무훈련과 취업이 바로 연계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구직자와 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매년 사업규모가 확대되어 왔다. 대구시는 올해 16억 원의 시 자체예산을 투입해 75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 대구시는 이 예산으로 특성화고 및 대학·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경력단절여성 등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주·산업현장 중심의 기업현장 맞춤인력* 390명, 청년이 선호하는 서비스산업분야 맞춤인력 360명을 양성하고 공급하여 기업의 구인난을 완화하고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추진력을 더 할 예정이다.
○ 우리 지역의 뿌리산업이라 할 수 있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 금형설계 분야는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과 대구경영자총협회,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영진전문대학, 영남이공대학, 폴리텍Ⅵ대학, 일마이스터고 등 전문교육기관이 참여해 기계설계, CNC선반, 금형설계 등에 대한 실습 위주의 기업주문식 맞춤교육을 시행한다.
○ 대구의 전통산업인 섬유산업 분야는 대구경북봉제공업협동조합,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대구경북니트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다이텍 등 전문기관이 참여하여 패션스타일리스트, 염색가공, 니트의류 제작 등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영진전문대학은 온라인 마케터 및 모바일 융합 개발 등 소프트웨어산업 분야 인력 80명과 CTA(전산세무회계), 사무전산실무 등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 인력 140명을 양성해 사무직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 디자인적인 감각, 마케팅, 매체활용능력 등 다양한 지식영역의 융합이 필요해 현장투입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업계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은 광고기획 인력 20명을 양성한다.
○ 지난해 (사)한국능률협회와 협력하여 처음 시행한 ‘지방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육성 아카데미’는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교육으로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았었다.
○ 올해의 ‘인재육성 아카데미’는 ‘공기업 경영지원분야 과정’과 ‘대기업 취업 맞춤형 과정’으로 세분하여 공공기관 채용전형 및 인재상을 분석하여 직무의 전문성과 인성을 강조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인근 대기업 맞춤형 특화교육 등 지역 청년의 역량기반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한 청년 취업률을 제고하고자 한다.
○ 대구시 김태익 경제기획관은 “그간 제조업에 치중해 온 인력양성을 유망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맞춤형 아카데미, 전문기관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눈높이 일자리를 늘려나가 고용시장의 인력수급의 불균형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