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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구·경북지역 수출 증가...경기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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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수출 증가...경기회복 기대

이율동 기자 입력 2016/09/27 17:31 수정 2016.09.27 17:31
전년 동기 대비 대구 11.7% 증가, 경북 0.5% 증가

 

 

 대구·경북지역의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평판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증가로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6년 8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8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5억 5200만 달러, 경북은 전년 동기대비 0.5% 증가한 34억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10대 수출 품목 중 자동차부품(19.1%)을 비롯해 기타정밀화학원료(753%), 폴리에스터직물(3.2%), 인쇄회로(20.6%) 등 고속도강및초경공구(-3.8%)와 합성수지(-1.6%)를 제외한 8개 주요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경북은 주력수출품목인 무선전화기(-24.7%), 열연강판(-24.4%), 무선통신기기부품(-45.7%)이 크게 감소하였지만,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하는 평판 디스플레이 수출이 5억 달러(15.3%)를 기록했다. 칼라TV(1,336.8%), 냉연강판(8.5%), TV카메라 및 수상기(6,159.9%) 등 기타 대부분의 주력제품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2014년 4월 이후 27개월 만에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구의 경우, 주력상품인 자동차부품의 대베트남 수출이 크게 감소(-74.7%)한 영향으로 베트남 수출은 감소(-33.2%)하였으나, 중국(20.0%), 일본(20.5%), 미국(6.5%), 멕시코(10.5%) 등 주요수출국의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국인 대중 수출은 기타기계류(-61.1%)가 다소 부진하였음에도 자동차부품(15.8%), 기타정밀화학원료(769,8%), 인쇄회로(260.7%) 등의 선전으로 전체 수출은 17.8% 증가했다. 경북은 5대 수출국 중 대일 수출이 5.5% 증가하였고 기타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대구는 자동차, TV수출과 연관되어 자동차부품, 기타정밀화학원료(OLED재료물질, Display반도체 공정물질) 등 수출 상위 품목의 증가에 힘입어 이달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며 “경북은 칼라TV, TV카메라 및 수상기 등의 높은 수출증가로 인하여 수출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여전히 무선전화기, 열연강판 등 일부주력상품의 대아시아 수출부진이 지속되어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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